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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화해…한국경제에 단기악재ㆍ장기호재

사회

연합뉴스TV 남북화해…한국경제에 단기악재ㆍ장기호재
  • 송고시간 2018-05-05 18:28:26
남북화해…한국경제에 단기악재ㆍ장기호재

[뉴스리뷰]

[앵커]

남북정상회담이후 북한과의 경제 협력에 대한 다양한 청사진이 나오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우리나라 경제에 도움이 되겠지만 단기적으로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끕니다.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경제 협력에 대한 장밋빛 전망과 실제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 구분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좋은 영향보다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습니다.

<윤창현 /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 "원화가 절상될 가능성, 그래서 수출업체 입장에서는 단기적으로 절상된 원화에 적응해야 하기때문에 일시적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그동안 우리나라 성장을 주도한 수출이 무너지면 정부의 3% 성장 달성이 어려워 질 수 있다는 겁니다.

지난달 수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도 단순한 기저효과가 아닌 최근 몇개월간 감소세가 이어진 결과라는 겁니다.

특히 반도체로 쏠려있는 수출이 반도체 수요가 줄거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약화된다면 문제는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개성공단이 빨리 재개되면 단기 악재를 상쇄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세은 /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 "개성공단 재가동이 있을 수 있고, 북한 위험이 사라지면서 해외자본들이 국내시장에 더 많이 투자하러 들어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개성공단을 통한 수출에 유리한 경공업제품 생산이 늘어나면 환율영향을 덜 받고 판매할 수 있다는 겁니다.

장기적으로는 철도연결 등 인프라 사업, 러시아에 이르는 동북아 경제 협력체계 활성화 등 우리나라 경제에 도움을 줄 요인이 더 많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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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