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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날에도 주머니 걱정…"물가 올라 부담"

사회

연합뉴스TV 어린이 날에도 주머니 걱정…"물가 올라 부담"
  • 송고시간 2018-05-05 18:37:09
어린이 날에도 주머니 걱정…"물가 올라 부담"

[뉴스리뷰]

[앵커]

어린이날이라고 아무런 걱정 없이 나들이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가족 단위로 나가 놀기에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기 때문인데요.

자녀와 함께 가기 좋은 영화관부터 놀이공원까지 지난해보다 이용료가 비싸졌다고 합니다.

정인용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발길이 끊이지 않는 연휴 기간 서울의 한 영화관 앞입니다.

가족 단위로 온 관람객들이 많은데 내심 비용이 부담입니다.

계속해서 오르는 영화관람료 때문입니다.

<변강이·조상연·조철훈 / 서울 마포구> "어린이날 청소년 할인을 받아서 예매를 해서 오기는 하는데요. 그래도 조금 가격이 부담스럽기는 한 편이에요. 팝콘도 사서 먹고 아니면 다른데도 가고 하는데 쌓이다 보면…"

1년 사이 영화표 값은 7.7% 올랐는데, 3인가구 기준으로 아동 한 명을 포함해도 영화 한편 보려면 비싸게는 3만원이 넘습니다.

이맘때면 자주 찾는 놀이공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입장료가 무료라 해도 놀이시설 이용료는 지난해보다 3.6% 증가했고, 놀이공원 안에서 구입하는 음식까지 감안하면 외출 비용은 더 커집니다.

외식물가가 오른 가운데 라면과 김밥처럼 간단히 챙겨먹는 음식부터 떡볶이와 햄버거까지 가격이 줄줄이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각종 원가 상승과 인건비 부담이 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성태윤 /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최근 물가의 움직임은 인건비가 작동하는 산업 내지는 업종을 중심으로 가격상승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영화관을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도 역시 같은 영향 하에…"

가정의 달 모처럼 연휴에 밖을 나간 서민들은 물가 상승에 따른 주머니 걱정 탓에 부담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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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