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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북미회담 앞두고 연일 "경제건설 총력"

사회

연합뉴스TV 北, 북미회담 앞두고 연일 "경제건설 총력"
  • 송고시간 2018-05-06 18:15:10
北, 북미회담 앞두고 연일 "경제건설 총력"

[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판문점 선언 이후 연일 경제 발전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우회적으로 비핵화 의지의 진정성을 부각함으로써 미국과의 '빅딜' 성사 가능성을 높이려는 포석으로 읽힙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지난달 경제 건설에 주력하겠다는 정책 노선을 결정한 이후, 연일 주민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노동신문은 지난달 인민경제 계획을 완수한 철도성과 임업성 등의 사례를 선전하며 당의 방침에 따라줄 것을 독려했습니다.

조선중앙TV도 최근 생산 현장에 관한 보도물을 대거 편성하고 경제 건설 총력전 분위기를 부각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 "경제건설 전반에서 활성화의 돌파구를 열어나갈 데 대한 당의 전투적 호소를 높이 받들고 평양 블록 공장에서 대중적 기술혁신 운동을 힘 있게 벌이고 있습니다."

북한이 이처럼 경제 건설을 강조하는 건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경제 회생을 위한 미국과의 '담판'을 성사시키기 위해 일관된 비핵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겁니다.

<임을출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북한은 경제 핵 개발 병진노선을 확실하게 포기하고 경제건설에 총집중하기 위해서 국내 자원뿐만 아니라 미국으로부터의 우호적인 인식을 이끌어내려고 하는 그런 의도로 보여집니다."

북한은 다른 한 편으로 미국을 향한 경계의 끈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근래 들어 이례적으로 북한 외무성 대변인을 내세워 미국이 군사적 위협과 인권 압박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실상 북미회담에서 우위를 점하려 기선제압 차원으로 대응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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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