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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뛰고 구르며 도심서 배우는 '펫티켓'

사회

연합뉴스TV 반려견과 뛰고 구르며 도심서 배우는 '펫티켓'
  • 송고시간 2018-05-06 18:39:23
반려견과 뛰고 구르며 도심서 배우는 '펫티켓'

[뉴스리뷰]

[앵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반려동물 인구 1천만명 시대에 걸맞는 성숙한 문화가 필요할텐데요.

본인의 반려견 뿐만 아니라 타인의 반려견을 대할 때 어떤 배려가 필요할까요.

박현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견주와 능숙하게 호흡을 맞춰 원반을 물어오고, 견주의 등을 뛰어넘는 화려한 묘기를 선보이는가 하면, 견주와 한 마음이 돼 재빠르게 장애물을 하나하나 뛰어넘기도 하는 강아지들.

스튜디오에서는 곱게 차려입은 반려견들이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합니다.

서울 광진구청이 개최한 '반려동물 페스티벌'에 참여한 견주와 반려견들은 '독 스포츠'를 즐기며 함께 몸을 움직이며 땀을 흘리기도 하고, '펫티켓' 교육을 받으며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에 대해 배우고 함께 고민합니다.

<현장음> "지금처럼 이렇게 앞쪽으로 서서 뒷쪽으로 밀어내라고 말씀드리는 거에요. 블로킹을 서실 때 다른 개랑 있을 때…"

특히 자신의 반려견뿐만 아니라 다른 반려견을 대할 때 필요한 배려도 배웁니다.

다른 사람의 반려견을 이런 식으로 만질 때 강아지가 느끼는 손의 크기는 이 정도라고 합니다.

우선 주인의 동의를 구한 뒤 강아지의 눈높이보다 손을 낮게 하고 손바닥이 하늘로 향하게 해 다가가는 게 좋습니다.

<오혜린 / 대학생> "강아지를 데리고 나갔을 때 제가 직접 행동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이 저희 강아지에 손을 닿거나 만졌을 때 수용했던 부분이 강아지에겐 위협이 될 수 있었구나…"

반려동물 1천만 시대.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은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사람들과도 함께 살아가기 위한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확산을 다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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