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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1주년 '文대통령 메시지' 주목…한반도 청사진 담길까

사회

연합뉴스TV 조용한 1주년 '文대통령 메시지' 주목…한반도 청사진 담길까
  • 송고시간 2018-05-07 20:13:32
조용한 1주년 '文대통령 메시지' 주목…한반도 청사진 담길까

[뉴스리뷰]

[앵커]

이번주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습니다.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엄중한 시기인만큼 조용히 일하는 1주년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기자회견을 대신해 내놓을 대통령의 메시지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초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은 내용이나 형식 모두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대통령께서 지목하고 가장 나중에 눈을 맞추신 기자분에게 질문권이 주어집니다. '나도 눈 맞췄다' 일방적으로 일어나시면 곤란합니다."

오는 목요일 취임 1주년에는 대대적인 기자회견은 열리지 않습니다.

남북, 북미정상회담이라는 빅이벤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준비할 겨를이 없었던데다 한반도 정세가 중대 분수령을 맞고 있는 엄중한 시기인 만큼 자축보다는 차분히 현안에 집중해야 한다는 판단입니다.

대신 대통령의 1주년 메시지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1년 소회와 함께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한 구상이 담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무래도 당면한 최대 현안인 북미 회담과 남북관계 관련 내용에 관심이 쏠립니다.

북미회담의 중요성을 거듭 부각하면서 국가적 협조를 당부하고 유리그릇 다루듯 긴장감을 유지해 반드시 성공으로 이끌겠다는 메시지가 강조될 전망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취임 때 다짐했던 내용들을 어떻게 지키려 했는지 설명하고 성과보다는 앞으로의 방향을 중심으로 길지 않게 언급할 것"이라며 "남북관계 등 한반도 상황에 있어서도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는 데 방점이 찍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같은 취지에서 국내 현안도 과제 중심의 언급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주 발표한 취임 1년 자료집에서 청와대는 해결해야 할 문제로 미세먼지와 끊이지 않는 안전사고, 청년 일자리, 소득격차 등을 꼽았습니다.

외교 안보 현안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떨어지는 민생 성과에 있어서도 보다 구체적인 구상이 제시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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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