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北최고위급 방중설…김정은 40여일만 또 중국행?

정치

연합뉴스TV 北최고위급 방중설…김정은 40여일만 또 중국행?
  • 송고시간 2018-05-08 14:02:55
北최고위급 방중설…김정은 40여일만 또 중국행?

[앵커]

북미 정상회담이 임박한 가운데 북한 최고위급 인사가 중국 다롄을 전격 방문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고위급 인사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혜 기자.

[기자]

북한의 최고위급 인사가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를 전격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복수의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최고위급 인사는 어제 전용기 편으로 다롄 공항에 도착했으며 중국측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러 정황상 이 인사가 김정은 위원장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따르면 이틀 전부터 다롄 공항과 시내의 교통통제가 매우 심해졌고, 다롄시 방추이다오 영빈관 역시 주변 도로가 통제된 상태인데요.

한 소식통은 여러 가지 의전 정황상 김 위원장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화권 매체 둬웨이는 김 위원장 전용기와 동일한 기종이 고려항공 마크가 없는 상태로 다롄 공항에서 포착됐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극비리에 전용열차를 타고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돌아간 바 있는데요.

만약 김 위원장의 방중이 맞다면, 북중 비밀회담이 열리고 있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도 자국산 항공 모함의 시험 운항식 참석을 위해 최근 다롄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롄 방추이다오는 역대 중국 지도부와 외국 정상급 지도자들의 회동 장소로 애용됐으며, 특히 김일성 전 주석과 덩샤오핑 등 중국 지도부가 은밀히 회동하던 장소로도 꼽힙니다.

이번 움직임에 일각에서는 북미 정상회담 전 비핵화의 방법론을 놓고 대북 압박을 강화하는 미국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중국 내 전문가들은 이번 김 위원장의 다롄 방문설이 아직 확인이 어려운 단계여서 논평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국에서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