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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최고위급 방중설…김정은 40여일만 또 중국행?

정치

연합뉴스TV 北최고위급 방중설…김정은 40여일만 또 중국행?
  • 송고시간 2018-05-08 15:48:06
北최고위급 방중설…김정은 40여일만 또 중국행?

[앵커]

북미 정상회담이 임박한 가운데 북한 최고위급 인사가 중국 다롄을 전격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고위급 인사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혜 기자.

[기자]

북한의 최고위급 인사가 중국 다롄시를 전격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복수의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최고위급 인사는 어제 전용기 편으로 다롄 공항해 해변 휴양지인 방추이다오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교도통신은 북한 고려항공기가 다롄공항에 착륙했다고 보도했고 중화권 매체 둬웨이도 김 위원장 전용기와 동일한 기종이 다롄 공항에서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고위급 인사의 정체는 아직까지는 베일에 싸여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정황상 이 인물이 김정은 위원장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따르면 이틀 전부터 다롄 공항과 시내의 교통통제가 매우 심해졌고, 다롄시 방추이다오 영빈관 역시 주변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한 소식통은 의전 수준 등을 볼 때 김 위원장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방추이다오는 역대 중국 지도부와 외국 정상급 지도자들의 회동 장소로 애용됐으며, 특히 김일성 전 주석과 덩샤오핑 등 북중 지도부가 비밀 회담을 했던 장소로도 꼽힙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극비리에 전용열차를 타고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돌아간 바 있는데요.

만약 김 위원장의 방중이 맞다면, 현재 북중 비밀회담이 열리고 있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도 자국산 항공 모함의 시험 운항식 참석을 위해 최근 다롄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움직임에 일각에서는 북미 정상회담 전 비핵화의 방법론을 놓고 대북압박을 강화하는 미국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보도국에서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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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