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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상화' 막판 협상 진통… 일부 의견 접근

정치

연합뉴스TV '국회 정상화' 막판 협상 진통… 일부 의견 접근
  • 송고시간 2018-05-08 20:32:29
'국회 정상화' 막판 협상 진통… 일부 의견 접근

[앵커]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협상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들이 오전에 이어 오후에 또다시 만나 드루킹 특검과 추경안 처리를 둘러싼 최후 담판을 시도했지만, 또다시 합의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오늘 오후 5시반쯤 만나 약 30분간 국회 정상화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오전에 이어 2차 회동을 갖고 최후 담판을 시도한 것입니다.

앞서 각 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이 만나 드루킹 사건 특검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방향을 두고 일부 의견을 좁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원내대표들 간의 협상은 또다시 결렬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특검법안을 받아들이는 대신 추가경정예산안을 함께 처리하고, 또 만약 야당이 지나치게 편향적인 인사를 특검에 임명할 경우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추경과 상관없이 특검법안을 당장 처리해야 하고, 여당이 특검 거부권을 갖는 것도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조건없는 특검 수용을 민주당에 촉구하며 의원총회 결의를 통해 국회 철야농성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각 당의 입장차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지만 여야는 온종일 이어진 마라톤 회동 끝에 '드루킹 특검 법안' 처리 시기를 다소 앞당기는 쪽으로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 요구대로 추경안과 특검법안을 동시처리 하되, 야당 요구를 반영해 처리 시점을 대폭 앞당긴다는 것입니다.

세부 사항을 둘러싼 여야의 밀고 당기기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만, 여야 모두 국회의 장기 공전에는 부담을 느끼고 있는 만큼, 오늘 밤 극적 합의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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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