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08 21: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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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빼든 금감원…”관리부실 삼성증권 엄정 제재”
[뉴스리뷰]

[앵커]

삼성증권의 대규모 배당사고를 특별검사한 금융감독원이 부실한 관리가 사고 원인이란 결론을 내렸습니다.

주식을 판 직원들은 검찰에 고발하고 삼성증권 회사 제재도 곧 결정할 방침인데요.

또 전 증권사들의 내부시스템도 점검할 예정입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기간을 두 차례 연장해 3주 넘게 삼성증권을 특별검사한 금융감독원의 결론은 한 마디로 총체적 관리부실이 사고 원인이란 것이었습니다.

내부통제는 미흡하고 전산관리는 부실했다는 것입니다.

발행주식보다 더 많은 주식이 입고돼도 오류를 발견하지 못했고, 실물주권을 보관하는 예탁결제원의 확인 없이도 주식을 팔 수 있었던 내부 시스템도 문제였습니다.

<원승연 / 금융감독원 부원장> “먼저 (주식이) 출고가 되고 입고가 되는 형태입니다. 그러나 이번에 삼성증권의 배당시스템에서는 반대로 시스템이 작동됐습니다.”

자칫 더 큰 사태도 초래할 수 있었다는 진단도 나왔습니다.

<원승연 / 금융감독원 부원장> “위조주식이 발생할 가능성을 내포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주식을 팔거나 팔려고 한 직원 21명을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이번 주내 검찰에 고발할 방침입니다.

다만 이들이 소위 작전세력과 연계한 흔적은 찾지 못했습니다.

삼성증권 회사에 대한 제재도 최대한 신속하게 결정할 방침인데, 중징계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전산시스템 위탁계약과 관련한 계열사 부당지원 문제도 밝혀냈습니다.

최근 5년간 삼성증권이 맺은 전산시스템 위탁계약 72%인 2천514억원의 계약이 삼성SDS와의 계약이었고, 이 중 91%가 수의계약이었다는 것입니다.

금감원은 이를 공정위에 알리는 한편, 배당오류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다음달까지 전 증권사의 내부통제시스템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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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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