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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일반 초등학교서 '영재 예비 교육'

사회

연합뉴스TV 내년부터 일반 초등학교서 '영재 예비 교육'
  • 송고시간 2018-05-08 20:43:56
내년부터 일반 초등학교서 '영재 예비 교육'

[앵커]

'혹시 우리 아이가 영재가 아닐까' 부모라면 한번쯤 생각해보셨을 텐데요.

내년부터는 굳이 학원에 가지 않고도, 일반 초등학교에서 영재 예비 교육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영재교육을 받는 학생은 지난해 9월 기준으로 전국에 10만9천여명.

전체 초·중·고교생의 2% 정도입니다.

현재 영재학급이나 관련 교육기관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서류·면접 전형에 더해 시험도 따로 봐야합니다.

문도 좁고, 학원 의존도가 높아, '사교육으로 만들어진 영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였습니다.

내년부터는 사교육 없이도 영재교육을 접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교육부가 일반 초등학교에 '영재 교육 예비 프로그램'을 개설하기로 했습니다.

내년에 일반 초교 50곳에 3학년 학생들을 위한 예비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2022년까지 500개교로 확대합니다.

프로그램은 방과후 학교나 캠프 형태로 운영되고, 시험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재능이 보이는 학생은 교사가 영재 교육 기관에 추천하고, 학기 중간에 입학할 수도 있습니다.

<정윤경 / 교육부 융합교육팀장> "선발 시험을 통하지 않더라도 학생들의 잠재력을 교사가 관찰을 해서 영재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입시 위주의 영재 교육도 차차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영재 교육을 받는 학생 77% 정도가 수학·과학 분야에 편중돼있습니다.

발명이나 예술, 체육, 외국어 등 나머지 분야 영재 비율을 2022년까지 25%로 늘려 다방면에 재능을 갖춘 창의적 인재를 길러낸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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