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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日신문과 인터뷰…"진정성 있는 반성과 사죄해야"

사회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日신문과 인터뷰…"진정성 있는 반성과 사죄해야"
  • 송고시간 2018-05-08 21:31:50
문 대통령, 日신문과 인터뷰…"진정성 있는 반성과 사죄해야"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진정성있는 사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 사이에 이뤄진 조약만으로는 피해자들의 상처가 치유되지는 않을 것이란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 요미우리 신문과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한국과 일본이 진정으로 가까워지기 위해선 불행한 역사로 고통 받고,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의 용서와 화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 간 조약이나 합의만으로는 마음의 상처를 온전하게 치유하기는 어렵다"며 "진정성 있는 반성과 사죄가 피해자들에게 전달되고 수용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일본과의 미래지향적 협력은 역사문제와 분리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서도 일본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북·일간 대화가 재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일 관계가 정상화 되면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 평화와 안정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김정은 위원장은 언제든지 일본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한중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간의 셔틀외교가 완전히 복원됐다"며 "앞으로 양국이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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