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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피부과서 시술 뒤 집단 패혈증 증상…경찰 조사

사회

연합뉴스TV 강남 피부과서 시술 뒤 집단 패혈증 증상…경찰 조사
  • 송고시간 2018-05-08 22:02:06
강남 피부과서 시술 뒤 집단 패혈증 증상…경찰 조사

[뉴스리뷰]

[앵커]

서울 강남의 한 피부과에서 시술을 받은 환자 20명이 집단 패혈증 증상을 보여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모두 시술 전 프로포폴을 맞은 사실을 확인하고, 프로포폴 이상 여부 등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신사동의 한 피부과에서 시술을 받은 환자들이 집단 패혈증 증상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30대 여성 김 모 씨를 비롯해 20대~30대 20명은 피부리프팅과 울세라, 홍조치료 등 시술을 받은 뒤 저혈압과 패혈증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다행히 20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환자들은 시술 전 프로포폴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는데, 경찰은 김 씨 등 증상의 원인이 변질된 프로포폴 사용 때문일 수 있다는 병원 관계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질병관리본부·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으로 진행한 현장 감식 결과 등을 바탕으로, 의료사고와 의료진의 업무상 과실 여부 등을 수사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병원 원장 등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경찰은 프로포폴 투약이 합법적으로 이뤄졌는지 등도 조사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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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