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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회 정상화 협상 끝내 결렬

정치

연합뉴스TV 오늘 국회 정상화 협상 끝내 결렬
  • 송고시간 2018-05-08 22:44:00
오늘 국회 정상화 협상 끝내 결렬

[앵커]

여야가 하루종일 국회 정상화를 위한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합의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드루킹 특검과 추경안 처리 등 쟁점사안을 놓고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기자]

네.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협상이 끝내 결렬됐습니다.

자유한국당이 드루킹 특검과 추경안 처리, 지방선거 출마 의원의 사직서 처리 등을 오는 14일 일괄 처리하자고 제안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협상 경과 등을 설명하기 위한 의원총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14일이면 엿새 밖에 남지 않았는데 추경 처리는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협상이 최종적으로 결렬됐다"며 "국회 정상화를 위해 향후 협상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당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도 "오늘 협상은 결렬됐다"면서 "국회 정상화와 특검 수용을 바라는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기 때문에 협상은 내일도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도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소속의원들과 함께 국회에서 철야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앞서 여야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들은 오늘 하루종일 수차례 만나 마라톤 협상을 벌였는데요.

드루킹 사건 특검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방향을 두고 일부 의견을 좁히면서 한때 극적 타결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끝내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다만 당초 내일 멕시코 등을 방문할 예정이던 정세균 국회의장이 전격적으로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여야 모두 추가협상의 필요성을 강조한만큼 다시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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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