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08 22: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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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내 집 마련 더 어려워졌다…집값 상승 탓

[앵커]

서울에서 내 집을 마련하기가 1년 전보다 더 어려워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시행한 주거실태조사에서 나타났는데요.

자세한 내용을 김태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시행한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연소득 대비 주택구입 가격 배수를 나타내는 피아이알(PIR)이 8.8배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주택과 가구를 각각 가격과 소득수준별로 배열한 뒤, 가운데 있는 가구의 연소득 대비 집 가격이 8.8배가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출을 아예 하지 않고 소득을 꼬박 모아 집을 산다 해도 8년 10개월 가량이 걸리는 셈입니다.

이는 2016년 조사 때 8.3배보다 더 증가한 수치입니다.

2016년에는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을 하는 데 8년 4개월 가량이 걸렸다면, 1년 사이 6개월가량이 더 늘어난 것입니다.

전국 평균 PIR은 5.6배로, 내 집 마련에 걸리는 시간은 5년 7개월 가량으로 1년 전과 같았습니다.

서울시의 PIR은 2009년 9.9배를 찍은 이후 2014년과 2016년 각각 8.3배로 감소 추세에 있다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모양새입니다.

소득 수준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면 집값 상승이 주된 원인이라는 분석입니다.

<서울시 관계자> “최근에 가파르게 상승한 집값에 비해서 소득 수준이 집값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초구의 PIR이 20.8배로 가장 높았고, 강남구가 18.3배, 용산구가 13.1배 순이었습니다.

반면, 강서구와 은평구는 각각 6.3배로, 25개 구 가운데 가장 낮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가 국토부와 공동으로 서울연구원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서울 만 6천여가구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태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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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