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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도심 공사장 주변 땅 갑자기 내려앉아

사회

연합뉴스TV 포항 도심 공사장 주변 땅 갑자기 내려앉아
  • 송고시간 2018-05-09 21:43:31
포항 도심 공사장 주변 땅 갑자기 내려앉아

[뉴스리뷰]

[앵커]

경북 포항 한 공사장 주변 땅이 내려앉아 도로에 금이 가고 건물이 기울었습니다.

이곳은 며칠 전에 땅꺼짐 현상이 발생한 곳이어서 당시 복구 공사를 제대로 했는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손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 포항시 남구 해도동 한 오피스텔 공사장 옆입니다.

25미터 길이의 땅이 전체적으로 침하했습니다.

이 때문에 주변 도로가 갈라졌고 인근 건물이 눈에 띄게 내려앉았습니다.

보시다시피 인도의 보도블록이 길게 뒤틀렸고 인근 건물은 금이 가거나 기울었습니다.

포항시는 인근 도로를 통제하고 복구 공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반 침하는 9일 오전 2시쯤 일어났습니다.

사고 당시 인명 피해나 차량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포항시는 오피스텔 터 파기 공사를 하던 중 지하수가 흘러 나와 주변 땅이 내려앉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반이 침하한 곳은 지난달 29일에도 땅꺼짐 현상이 발생한 곳이어서 복구 공사가 부실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정해천 / 포항시 건축과장> "왜 그렇게 됐는지 원인을 찾고 있는 중입니다만 최선을 다해 문제점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는 지하수 유입을 차단한 뒤 늦어도 11일까지 인도와 도로를 긴급 복구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전문가 진단과 지하 탐사를 거쳐 영구 복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 손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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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