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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 농작물 바이러스 '휴대용 키트'로 2분만에 진단

사회

연합뉴스TV 치명적 농작물 바이러스 '휴대용 키트'로 2분만에 진단
  • 송고시간 2018-05-09 21:49:22
치명적 농작물 바이러스 '휴대용 키트'로 2분만에 진단

[뉴스리뷰]

[앵커]

수박이나 오이같은 원예작물의 바이러스병은 전염성이 강해 걸리면 농사를 포기해야 할 만큼 치명적입니다.

신속한 진단이 생명인데 이 병을 2분만에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농가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습니다.

백도인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빨갛게 익은 토마토가 곳곳에 떨어져 있고 잎과 줄기도 바짝 말라 죽었습니다.

줄기에 붙어있는 토마토도 짓물러져 상품성이 전혀 없습니다.

바이러스병때문에 일년 농사를 망치고 만 것입니다.

원예작물의 바이러스는 한번 발생하면 농사를 포기해야 할 정도로 치명적인 병입니다.

특히 전염성이 강해 신속한 진단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바이러스 진단 키트는 2분만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인숙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바이러스는 치료 약제가 없기 때문에 이것을 조기에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은 조기에 진단하는 방법이 유일한데 그 방법이 없어서 예전에는 농민들이 많이 피해를 보셨습니다."

휴대할 수 있고 진단 방법도 간단해 농민들이 현장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활용이 가능한 작목도 수박과 오이, 고추, 토마토 등 10가지 품목이나 됩니다.

농촌진흥청은 이 진단키트를 농가에 무료로 공급하고, 과수와 화훼 등 다른 작목의 바이러스병을 진단할 키트도 추가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 백도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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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