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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세월호 다시 섰지만…아직도 끝나지 않은 책임공방

사회

연합뉴스TV 4년만에 세월호 다시 섰지만…아직도 끝나지 않은 책임공방
  • 송고시간 2018-05-10 21:24:18
4년만에 세월호 다시 섰지만…아직도 끝나지 않은 책임공방

[뉴스리뷰]

[앵커]

보신 것처럼 세월호는 침몰 4년 만에 바로 섰지만, 참사 당시 정부 핵심 관계자들은 여전히 책임을 회피하는데 급급한 모습입니다.

상당수가 검찰 수사를 통해 재판에 넘겨졌는데,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하면서 진실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가 육지로 올라와 바로 세워지는 4년 동안 사고 당시 청와대에 있던 이들 중 누구도 처벌받지 않았습니다.

<박근혜 / 당시 대통령> "이런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 데 대해 철저한 조사와 또 원인 규명을 해서 책임질 사람은 엄벌토록 할 것입니다."

사고 7시간이 넘어서야 모습을 드러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아직까지 의문스러운 당시 행적에 입을 굳게 닫고 있습니다.

최근에서야 당시 김기춘 비서실장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이 보고 시각을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 재판에 넘겨졌을 뿐입니다.

하지만 이들이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죗값이 확정되기까지는 또다시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이병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3명도 혐의를 부인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조윤선·안종범 전 수석은 본인 소관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고, 이 전 실장은 수석들의 보고를 받았을 뿐 지시하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여러 혐의를 받고 있는 이들 대부분은 이미 국정농단에 연루돼 또다른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지기 전까지 조사 한 번 받지 않은 이들은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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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