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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누드 몰카', 수업 참여한 여성모델 소행 실토

사회

연합뉴스TV '홍대 누드 몰카', 수업 참여한 여성모델 소행 실토
  • 송고시간 2018-05-10 21:55:25
'홍대 누드 몰카', 수업 참여한 여성모델 소행 실토

[뉴스리뷰]

[앵커]

홍익대에서 남성 누드모델을 몰래 찍은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돼 논란이 됐었죠.

수업 현장에 함께 있던 여성 모델이 자신의 범행이라고 실토했습니다.

두 사람은 수업 쉬는 시간 말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병섭 기자입니다.

[기자]

홍익대 회화수업 시간에 찍은 남성 모델의 몰카 사진을 인터넷상에 퍼뜨린 범인은 당시 수업 현장에 있던 20대 여성 누드모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현장에 있던 누드모델 4명 중 여성 모델 1명을 유력한 범인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자신이 촬영해 유포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성모델은 지난 화요일 처음 참고인 조사 당시 "핸드폰 2대 중 한 대를 잃어버렸다"면서 한 대만 제출했습니다.

이 점을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수요일 이 여성을 입건하는 한편 사흘 연속 조사를 이어왔습니다.

이 모델은 범행을 저지르기 전 수업 쉬는시간에 피해모델과 감정적으로 다툼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델들은 통상 쉬는 시간 탁자 위에서 함께 휴식을 취하는데, 여성모델이 피해자가 탁자에 누워있는 모습을 보고 "자리가 좁으니 나오라"고 요구했다 말다툼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 여성모델은 문제의 사진이 올라온 남성혐오 사이트 '워마드'에 대해 "과거 워마드 활동을 했지만 현재 하지 않는다"고 진술했지만 끝까지 버티지 못했습니다.

범인의 자백을 확보한 경찰은 여성모델로부터 나머지 휴대폰까지 제출받아 물증 확보 작업에도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차병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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