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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에 서명운동까지…주말 한진일가 퇴진 압박

사회

연합뉴스TV 촛불집회에 서명운동까지…주말 한진일가 퇴진 압박
  • 송고시간 2018-05-11 13:15:20
촛불집회에 서명운동까지…주말 한진일가 퇴진 압박

[앵커]

내일(12일) 대한항공 직원들이 한진그룹 일가의 경영 퇴진을 촉구하는 두 번째 촛불집회를 엽니다.

인하대도 모레(13일) 대국민 서명운동에 나설 예정이어서 주말 사이 한진가 퇴진을 압박하는 목소리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항공 직원들은 두 번째 촛불집회를 서울역 광장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경찰 추산 8천 명까지 수용 가능한 장소로 1차 때보다 훨씬 넓습니다.

주최 측은 집회 인원을 500명으로 신고했는데 지난 주 신고 인원보다 5배 많은 규모입니다.

이미 지난 주 집회에 100명이 모일 것으로 신고했지만 경찰 추산 500명이 참여해 예상 인원을 훌쩍 넘긴 바 있습니다.

이번 집회에는 대한항공 직원뿐 아니라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등기이사 불법 재직 논란 등을 빚은 진에어 직원들과 시민단체 등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인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조양호 일가의 경영 퇴진과 함께 수사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할 예정입니다.

조 회장 부자가 운영에 참여 중인 인하대의 동문과 교수들도 이번 주말 인천대공원을 시작으로 대국민 서명운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른바 '한진그룹 족벌경영 청산과 인하대 정상화를 위한 서명운동'으로 온라인을 병행해 최소 15만 명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혁재 / 동문협의회장> "사립학교법 개정을 통해서 3대 세습 이런 거 금지시켜 달라고 국회랑 청와대에 제출할 거고, 교육부에는 특별감사를 실시해라…"

들불처럼 번지는 퇴진 여론에 한진그룹 일가가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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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