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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김성태 '노조 DNA'…타협점 찾나

사회

연합뉴스TV 홍영표-김성태 '노조 DNA'…타협점 찾나
  • 송고시간 2018-05-11 21:18:01
홍영표-김성태 '노조 DNA'…타협점 찾나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신임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노동 운동가 출신이라는 공통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9대 국회에서는 환경노동위원회 여야 간사로 호흡을 맞춰본 경험이 있어, 이들이 교착상태에 빠진 국회 정상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홍영표 신임 원내대표는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노동운동가 출신입니다.

1983년 대우자동차에 용접공으로 입사해 노동운동의 길을 걸었고 민주노총 출범 준비위에서도 활동했습니다.

홍 원내대표의 협상 파트너가 된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역시 국회에 입성하기 전 줄곧 노동운동을 했습니다.

노동계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두 원내대표는 19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여야 간사를 맡아 법안과 정책을 조율했던 경험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두 사람이 상당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교착상태에 빠진 국회 정상화 협상에 물꼬를 틀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단식 농성을 하고 있던 김 원내대표를 가장 먼저 찾아가 손을 맞잡았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우선 건강이 제일 중요하니까. 건강이 제일 중요하니까 단식을 푸시고 우리가 빨리 준비할테니까 이야기를 해서 좀 해결해 나갑시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하여튼 고맙고, 나는 하여튼 같이 노동운동도 한 사람으로서 대화와 타협을 위해서 서로 진정성을 가지고 풀면 못 풀게 없다…"

이후 김 원내대표가 건강이상 등을 이유로 9일 만에 단식을 중단하고 협상 테이블에 복귀하겠다고 밝히면서 국회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드루킹 특검을 놓고 여야 간 입장 차이가 워낙 크기 때문에 협상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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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