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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두 번째 체포영장 집행…댓글 여론조작 혐의

사회

연합뉴스TV 드루킹, 두 번째 체포영장 집행…댓글 여론조작 혐의
  • 송고시간 2018-05-11 21:24:06
드루킹, 두 번째 체포영장 집행…댓글 여론조작 혐의

[뉴스리뷰]

[앵커]

경찰이 오늘(11일) '드루킹' 김 모 씨에 대해 두 번째 체포영장을 집행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혐의가 주요 수사 대상입니다.

황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치소에서 경찰의 접견조사를 거부해온 드루킹 김 모 씨가 이틀째 경찰에 강제 소환됐습니다.

첫 번째 소환 때와 마찬가지로 김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김 모 씨 / 필명 '드루킹'> "(댓글 조작 요청 김경수 의원에게 받으신 적 있으십니까) …"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댓글 여론조작 혐의 전반에 걸쳐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6년 10월부터 올 3월까지 기사 9만여 건에 댓글작업이 있었다는 정황이 추가로 발견된 만큼, 드루킹 일당이 대선 전부터 자동 반복프로그램인 '매크로'를 이용해 댓글 순위 조작을 시도했는지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 나아가 매크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자체 구축한 '킹크랩' 서버를 댓글조작에 활용했는지도 수사 대상입니다.

경찰은 킹크립을 입수하면 드루킹 일당의 범행 규모와 가담자 수 등 전체적인 윤곽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씨는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직접 답변 중이라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10일에도 김 씨를 강제소환해 인사청탁 혐의에 대해 12시간 넘는 고강도 조사를 벌였습니다.

한편, 경찰은 경제적 공진화 모임 회원 가운데 공무원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위법행위 여부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벌였습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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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