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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뉴스 뺀다지만…콘텐츠편식ㆍ여론조작 우려

사회

연합뉴스TV 포털 뉴스 뺀다지만…콘텐츠편식ㆍ여론조작 우려
  • 송고시간 2018-05-11 21:30:10
포털 뉴스 뺀다지만…콘텐츠편식ㆍ여론조작 우려

[뉴스리뷰]

[앵커]

국내 대형 인터넷 포털 네이버에 이어 다음도 모바일 첫 화면에서 뉴스를 제외할 전망입니다.

두 회사 모두 앞으로는 인공지능, AI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여론 조작이나 콘텐츠 편식 우려는 오히려 더 커지고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포털 다음이 '추천탭'을 공개했습니다.

AI 기술로 이용자가 좋아할 만한 뉴스는 물론 블로그, 카페글 등 맞춤형 콘텐츠를 소개해주는데, 앞으로 모바일 첫화면을 차지하게 됩니다.

올 3분기부터 뉴스편집에서 손을 떼기로한 네이버도 AI 추천 서비스는 계속해 '뉴스피드판'을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먼저 전문가들은 포털 이용자들의 콘텐츠 편식을 우려했습니다.

<송경재 / 경희대 인류사회재건연구원 교수> "맞춤형 서비스가 보기는 그럴듯한데, 언론은 여러가지 의견들이 있으면서 거기서 의견을 서로 취합하고 조정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거나 선호하는 언론사의 기사만 접하면서 편협한 정보만을 취할 수가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드루킹 사건'과 같은 여론 조작 문제에 대해서도 걱정은 여전합니다.

<정완 교수 / 사이버범죄연구회장> "인공지능이라는 것도 결국은 현재단계에선 사람이 만든 프로그램에 불과하고 그렇다면 프로그램의 특성을 이해한 전문가가 또 여론을 조작할 수 있다는 것…"

전문가들은 또 그동안 포털에 의존해 수익 늘리기에 급급했던 언론사들을 향해서도 자성의 목소리를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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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