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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주4일제 노동요구 성사여부 관심

사회

연합뉴스TV 금융권 주4일제 노동요구 성사여부 관심
  • 송고시간 2018-05-12 18:36:10
금융권 주4일제 노동요구 성사여부 관심

[뉴스리뷰]

[앵커]

금융권에서 노동시간을 주4일제로 확 바꾸자는 논의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주당 노동시간을 40시간으로 줄이고 점심시간에 문을 닫자는 게 골자인데요.

반기는 사람도 많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권 노사협상의 가장 큰 화두는 노동시간 단축입니다.

근무시간을 줄여 노동과 여가의 균형, 이른바 워라벨을 이루자는 것입니다.

금융산업노조는 사실상 주 4일제를 의미하는 주당 40시간 이하 근무와 점심시간 1시간 휴무 보장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허권 / 금융산업노조 위원장> "우리나라 전체 노동자들의 평균 노동시간보다 400시간 이상 장시간 노동하고 있는 것이죠…근로시간 단축은 분명하게 지적하고…"

금융권 노동자 다수는 반기는 분위기지만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우선 노동시간 단축에 따라 급여가 줄어들 것이라는 걱정이 은행권 내부에서 불거지고 있습니다.

주 4일제가 도입된다면 더 많은 인력을 고용해야 해 금융권 기업들의 부담이 늘고, 결국 줄어든 노동시간만큼 기존 인력의 급여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 K은행 관계자 > "근로시간 단축 관련해서 일과 가정의 양립이라는 긍정적인 면을 보는 은행원이 있고요. 근로시간 단축에 따라 급여가 줄어드는 부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점심시간 1시간 휴점 요구에 대해서도 무리한 것이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근무시간을 피해 점심 때 은행을 찾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의 처지를 감안하지 못한 요구라는 것입니다.

금융권 노동시간 단축 논의가 노조의 요구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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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