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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20분 거리를 5분안에…머스크의 'LA 초고속 터널'

사회

연합뉴스TV 1시간 20분 거리를 5분안에…머스크의 'LA 초고속 터널'
  • 송고시간 2018-05-12 18:45:49
1시간 20분 거리를 5분안에…머스크의 'LA 초고속 터널'

[뉴스리뷰]

[앵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진행하는 LA 초고속 지하터널 프로젝트가 거의 완성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터널이 완공되면 시속 240km로 달리는 고속차량이 달릴 수 있게 돼 일종의 교통혁명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둥근 원형의 터널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터널 프로젝트 회사, 보어링 컴퍼니가 시공중인 LA 초고속 지하터널의 모습입니다.

터널에는 지하철 같은 일반 전동차가 아니라 자기장 탄환 열차인 하이퍼루프나 스케이트 날 형태의 고속열차가 통과하게 됩니다.

머스크는 "터널이 거의 완공됐다"면서 "몇 달 안에 일반 승객을 대상으로 무료 탑승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랑했습니다.

완공단계에 놓인 초고속 터널은 1단계 구간으로, 호손에 있는 스페이스X 주차장에서 LA국제공항을 잇는 4.3km 거리입니다.

머스크는 앞서 테스트 주행 영상에서 터널을 통해 최고 시속 240km로 달리는 수송차량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1시간 20분이 걸리는 출퇴근 정체 구간을 단 5분만에 주파할 수 있는 속도입니다.

머스크는 장기적으로 뉴욕에서 워싱턴DC까지의 초고속 터널을 완공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두 도시를 열차로 이동할 경우 3시간이 넘게 걸리지만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불과 30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테슬라의 6분기 연속 적자 누적에 최근 실적발표 자리에서의 막말 파문으로 악재를 겪고 있는 일론 머스크.

초고속 터널이 성공해 땅 위는 물론 땅 밑까지 머스크의 야심이 닿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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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