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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정유라 모녀 상봉…'럭비공' 정유라 운명은

사회

연합뉴스TV 최순실-정유라 모녀 상봉…'럭비공' 정유라 운명은
  • 송고시간 2018-05-16 07:21:01
최순실-정유라 모녀 상봉…'럭비공' 정유라 운명은

[앵커]

이화여대 학사비리 사건 재판이 일단락 된 뒤 최순실-정유라 모녀가 1년반 만에 구치소에서 만났습니다.

어머니 최씨는 이대 학사비리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 받았는데, 부정 입학의 당사자인 딸 정 씨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이대 학사비리 사건의 대법원 판결이 나온 직후, 정유라 씨는 어머니 최순실 씨와 구치소에서 상봉했습니다.

그동안 법원이 두 사람을 국정농단 사건의 공범으로 보고 접견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최 씨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되면서 잠시 면회가 허용돼 약 1년 반 만에 마주하게 된 겁니다.

두 사람은 10분여 동안 재판 상황에 대한 언급 대신 최근 수술을 받은 최 씨의 건강 등 근황에 대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뒤 도피생활을 이어가다 덴마크에서 체포돼 강제송환된 정 씨는, 수사와 재판과정에서 돌출 행동과 발언을 일삼아 화제가 돼왔습니다.

검찰의 구속영장이 두 차례나 기각된 이후엔 삼성 이재용 부회장 재판에 깜짝 출석해, 박 전 대통령과 어머니 최 씨, 이 부회장을 궁지로 내모는 거침없는 증언을 쏟아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정 씨가 귀국 전 체류했던 덴마크, 독일과의 사법공조를 통해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6개월이 넘도록 별다른 회신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일반적인 학사비리 사건이라면 당시 미성년자이자 학생인 정 씨가 처벌대상이 될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정 씨 사건은 성격이 다르다"며 사법처리를 피할 수 없음을 우회적으로 암시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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