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해군 대형 수송함 '마라도함' 진수…독도함보다 성능 개선

정치

연합뉴스TV 해군 대형 수송함 '마라도함' 진수…독도함보다 성능 개선
  • 송고시간 2018-05-16 07:42:01
해군 대형 수송함 '마라도함' 진수…독도함보다 성능 개선

[앵커]

우리 해군의 두 번째 대형 수송함인 '마라도함' 진수식이 부산 한진중공업 조선소에서 열렸습니다.

2년 뒤 군에 인도될 예정인데 군 작전 수행은 물론 대형 재해 재난 때 구조 작전 역할도 기대됩니다.

손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배의 탯줄인 진수 줄을 자르고 막 태어난 해군의 두 번째 대형 수송함인 마라도함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국토 최남단 마라도에서 이름을 딴 마라도함은 길이 199미터, 폭 31미터로, 최대 속력 23노트, 시속 42km까지 낼 수 있습니다.

배수량 기준 1만4천 톤급으로 독도함과 규모는 비슷하지만 성능은 대폭 개선됐습니다.

병력 천여 명과 장갑차는 물론, 헬기와 공기부양정 2대 등을 탑재할 수 있고 대함유도탄 방어체계 등을 갖출 예정입니다.

마라도함은 군 작전 수행과 대형 재해·재난 때 구조작전 지휘, 유사시 재외국민 철수, 국제 평화유지활동 등을 담당하게 됩니다.

<송영무 / 국방부 장관> "마라도함은 한반도 해역을 넘어 세계로 열려 있는 드넓은 바다에서 동북아와 글로벌 해양 안보에 기여하며…"

특히 독도함에 이어 순수 국내기술로 건조돼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정관 / 한진중공업 상무> "우리 국내에 수준은 세계 최고 선진국가와 동등한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고 무기체계부분에 있어서는 지금 국내에서 다양한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있고 머지않아 선진국가와 동등한 수준이…"

마라도함은 무기 탑재와 시운전 등을 거쳐 2020년 말쯤 우리 해군에 공식 인도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 손형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