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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고위급회담 연기 통보…여야 엇갈린 반응

정치

연합뉴스TV 북한 고위급회담 연기 통보…여야 엇갈린 반응
  • 송고시간 2018-05-16 12:51:00
북한 고위급회담 연기 통보…여야 엇갈린 반응

[앵커]

남북 고위급 회담이 연기된 것과 관련해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당은 억측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고 야당은 북한을 향한 냉철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북한이 남북 고위급 회담 연기를 통보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상황을 주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추 대표는 "정확한 상황이 확인되기 전까지 정치권과 언론은 오해와 억측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는데요.

홍영표 원내대표 역시 "평화로 가는 길은 순탄치 않다"며 "많은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회가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의지를 밝히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권은 이제라도 북한이라는 집단의 실체를 깨닫고 의심하고 또 의심하며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도 "판문점 선언 하나로 마치 핵도 북 도발도 사라지고 벌써 평화가 다 온 것 같이 우리 스스로 무장해제 하는 것은 정상이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한편 더불어민주당이 제20대 국회 후반기를 이끌 국회의장 후보자를 선출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6선의 문희상 의원을 20대 국회 후반기를 이끌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했습니다.

당 의원총회에서 열린 투표에서 문 의원은 116표 가운데 67표를 얻어 47표를 획득한 박병석 의원을 제쳤습니다.

문 의원은 당선 직후 "국회는 민주주의의 꽃이고,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라며 "여야는 건강한 파트너로서 협력하고 견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회법이 정한 차기 국회의장단 선출시한은 오는 24일입니다.

원내 1당에서 국회의장을 배출하는 관례에 따라 문 의원은 본회의 투표를 거쳐 의장으로 최종 선출될 전망입니다.

[앵커]

그리고 국회가 3조9천억원 규모의 추경안 심사를 본격 시작했다고요?

[기자]

네, 오늘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렸습니다.

예결위는 일단 내일 소위를 열고 모레 추경안 통과를 위한 본회를 연다는 계획인데요.

하지만 추경 심사를 사흘만에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일각에서 처리 일정 연기를 요구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

특히 오는 18일 추경안 통과에 반대해온 민주평화당은 오늘부터 시작된 상임위별 추경안 심사를 보이콧하기로 했습니다.

드루킹 특검법안 내용과 관련해서도 오늘 여야 4당 원내수석 부대표가 만나 본격 논의를 시작했는데요.

수사 범위 등을 둘러싸고 각 당마다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여야의 줄다리기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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