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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같은 폭우…금요일까지 중부 100㎜ 호우

사회

연합뉴스TV 장마철 같은 폭우…금요일까지 중부 100㎜ 호우
  • 송고시간 2018-05-16 20:57:55
장마철 같은 폭우…금요일까지 중부 100㎜ 호우

[뉴스리뷰]

[앵커]

여름처럼 덥더니 이번에는 장마철 처럼 세찬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수도권에서는 기습 폭우에 일부 도로가 침수되기도 했는데요.

모레까지 중부지방 중심으로 1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린다는 예보입니다.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기습적인 폭우에 도로가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차들은 그대로 멈춰섰고 흙탕물은 무릎까지 차올라 출렁입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분주하게 움직이며 배수로를 찾아 빗물을 빼내 봅니다.

수도권에서는 시간당 3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경기 여주 등 남부 지역은 한때 호우특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내일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세찬 비가 내리겠습니다.

모레까지 서울과 경기ㆍ강원 영서에는 최고 100mm 안팎의 많은 비가 집중되겠고 경북 북부와 강원 영동 20~60mm, 남부지방 10~40mm 강수량이 예상됩니다.

특히 새벽에서 아침 사이 수도권에 또다시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됩니다.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17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장마철 처럼 연일 폭우 퍼붓는 것은 한반도 남동쪽에 자리잡은 고기압이 원인입니다.

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는 고기압을 따라 우리나라로 몰려오는 덥고 습한 공기가 서해 상공의 소용돌이를 만나 강한 비구름으로 발달하는 것입니다.

특히 고기압이 매우 느리게 이동하는 탓에 장시간 한반도로 수증기가 공급되면서 지속적으로 비구름이 만들어집니다.

기상청은 모레 낮부터 수도권을 시작으로 밤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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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