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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앞둔 '드루킹' 혐의 추가…서유기도 함께 재판

사회

연합뉴스TV 특검 앞둔 '드루킹' 혐의 추가…서유기도 함께 재판
  • 송고시간 2018-05-16 21:13:21
특검 앞둔 '드루킹' 혐의 추가…서유기도 함께 재판

[뉴스리뷰]

[앵커]

자동 반복 프로그램인 '매크로'로 네이버 댓글 추천수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드루킹' 김 모 씨의 범죄사실이 추가됐습니다.

김 씨 측은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며 추가 의혹은 특검에서 수사받을 테니 재판을 끝내달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특검을 앞두고 '드루킹' 김 모 씨의 범죄사실이 늘어나게 됐습니다.

조작한 댓글 수가 2개에서 50개로 들어났고 공감클릭 횟수도 2만여 회로 확대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드루킹 사건 재판부는 추가된 범죄사실도 함께 재판해달라는 검찰 측 요청을 받아들였습니다.

또 지난 15일 기소된 공범 박 모 씨, 필명 '서유기'에 대해서도 다음 기일부터 함께 재판하기로 했습니다.

김 씨 측은 사실관계가 일부 다른 부분이 있다면서도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더 이상 다툴 내용이 없는 만큼 이번 재판을 마지막으로 끝내달라고 했지만 검찰이 반대하며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검찰은 추가 댓글조작 혐의에 대해 아직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증거인멸 우려가 있는 만큼 재판을 끝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에 맞서 변호인은 "피고인들이 가족 접견조차 금지된 상태로 독방에서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며 "추가 혐의가 나오면 특검에서 조사받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재판부는 추가 수사를 이유로 재판을 연장해 피고인을 구금하는 것은 인권침해라면서도 당장 재판을 끝내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공범 서유기에 대해서는 재판이 한차례도 이뤄지지 않은 만큼 오는 30일 한 차례 더 재판을 연 뒤 종결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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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