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17 07: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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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 폭우에 피해 속출…급류에 1명 사망ㆍ1명 실종

[앵커]

어제(16일) 오후 수도권 지역에 갑작스러운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불어난 하천 급류에 휩쓸려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실종되는 등 곳곳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갑자기 폭우가 쏟아집니다.

우산으로 비를 가려보지만 강한 바람까지 불며 옷은 순식간에 흠뻑 젖습니다.

어제 오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 돌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예상치 못한 물폭탄에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서울 정릉천 변에선 자전거를 타던 60대 남성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 떠내려갔다가 약 10㎞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기도 용인의 경안천에서도 4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 돼 소방당국이 헬기를 동원해 수색에 나섰습니다.

인천에선 장대비로 도로가 흙탕물에 잠겨 차들이 고립됐고, 석남약수터 인근 오솔길에 서 있던 나무가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에선 벼락을 맞은 나무가 희뿌연 연기와 함께 불 타올랐습니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코엑스몰은 지하 1층 천장에서 10여분 간 물이 새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코엑스 측은 지상에서 물이 유입돼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륙의 따뜻한 공기와 북쪽의 찬 공기가 모여 심한 온도차로 비구름대가 발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습 폭우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대기 불안정 상태가 내일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안전 사고와 시설물 피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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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Category: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