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17 08: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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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도 미룰까…”판 깨진 않을듯”

[앵커]

북한이 남북 고위급회담을 일방적으로 취소하면서 다음주로 예정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폐기 작업마저 무기한 연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 때문인데요.

이봉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남북 고위급회담을 무기한 연기한 뒤 북미정상회담의 취소마저 경고한 북한.

다음주로 예정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조치엔 어떤 수를 들고나올지 시선이 모아집니다.

예정대로 폐기에 나설 경우 북미회담이라는 판 자체를 깰 의사가 없다는 점이 명확해지기 때문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아직 북한이 별도의 반응을 내놓은 건 없다”면서도 “북한이 무리수를 둘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요구대로 핵실험장 폐기 모습을 참관할 국내 취재진을 선정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통지문에서 북측은 5월 23일에서 25일까지 진행되는 북부 핵실험장 폐기 의식에 남측 1개 통신사와 1개 방송사의 기자를 각각 4명씩 초청한다고 알려왔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미국의 진정성을 강조한 만큼 공은 미국측으로 넘어갔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북미가 비핵화 조건을 놓고 의견 접근을 보지 못할 경우 북한이 핵실험장 폐기를 없던 일로 하고 북미회담도 무산시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겁니다.

이럴 경우 이달 장성급 군사회담 개최가 이미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6·15 민족공동행사 등 남북교류도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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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Category: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