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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시대 성큼…국산화·상용화 작업 분주

경제

연합뉴스TV 자율주행차 시대 성큼…국산화·상용화 작업 분주
  • 송고시간 2018-05-17 13:32:26
자율주행차 시대 성큼…국산화·상용화 작업 분주

[앵커]

우리나라는 세계 6위 자동차 생산국이지만 자동차와 정보기술산업의 화두인 자율주행차 준비수준은 10위선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를 따라잡기 위해 정부와 기업 모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자율자동차 기술개발과 시범주행 현장을 곽준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도심을 자율주행 중이던 차량이 정차한 차량을 발견하자 차선을 스스로 변경합니다.

곧바로 옆 차선 차량이 갑자기 끼어들지만 이번에도 차선을 바꿔 무사히 피해갑니다.

운전자 없이 차량에 부착된 25개의 센서를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스스로 운행하는 자율주행 자동차입니다.

현재 좌회전 신호등이 켜져 있는 상태입니다.

운전자는 핸들에서 모두 손을 뗀 상태지만 자율주행차량은 스스로 좌회전 구간을 통과합니다.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뛰어든 기업들은 지난해부터 실제 도심에 가까운 환경을 만들어 핵심기술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그레고리 바라토프 / 현대모비스 상무> "2020년까지 레이더와 라이다, 카메라 센서 등의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2025년까지 자율주행시스템 시장을 선도할 계획입니다."

학계와 정부도 자율주행차 시대를 앞당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국내 대학 연구팀들은 산업계와 협업해 정밀지도나 센서 기반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를 연구 중이고,

정부는 이를 지원해 2020년부터 고속도로 자율주행도 가능토록 할 계획입니다.

<손병석 / 국토교통부 차관> "자율차 테스트 베드인 케이-시티를 올해 완공하고 안전 기준, 보험 제도 등 자율차의 상용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다만 최근 해외에서 자율주행차 사망사고가 잇따랐던 만큼 안전을 우선시하는 개발 풍토와 사고시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는 제도 보완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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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