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17 14: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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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또 사고…일주일치 약을 하루치로 처방

[앵커]

이대목동병원에서 또 어이없는 의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신생아 4명이 잇따라 목숨을 잃은지가 불과 몇달전인데 말이죠.

병원 측은 지난달 환자안전부라는 조직까지 신설해가면서 의료사고 방지를 약속했는데 신뢰를 잃어가는 모습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중환자실 신생아 4명의 잇딴 사망이라는 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했던 이대목동병원.

불과 몇달 전의 일로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어이없는 의료사고가 났습니다.

이번에는 잘못된 약 처방으로 발생했습니다.

‘일주일에 6알’을 먹어야할 약을 ‘하루 6알’로 먹도록 처방한 겁니다 .

잘못된 처방을 받은 환자는 관절염 치료를 받아 온 60대 남성으로 9일 정도 그 처방대로 따랐습니다.

그랬더니 코와 입에서 피가 나오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했습니다.

이대목동병원은 과실을 인정하면서 앞으로 환자 안전사고 예방과 감염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병원의 사과가 진정성을 잃는 건 툭하면 의료사고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오염된 주사제로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숨졌고 영아에게 투여된 수액에서는 날벌레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또 좌우가 뒤바뀐 엑스레이 촬영본으로 수백여명이 진료받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안기종 /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 “이거(처방오류 사고)는 이대목동병원만의 문제는 아니고요. 다른 병원에서도 똑같이 처방오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병원에서도 의사의 처방오류를 예방하기 위해서 약사가 한번 더 처방을 검토한다든지 대책이 필요합니다.”

환자들로서는 의료진의 판단을 전적으로 믿고 따라야 하는 만큼 의료진의 실수를 막을 수 있는 안전장치 마련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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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Category: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