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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모델' 제시, 북미 두뇌싸움 가열

정치

연합뉴스TV 미국 '트럼프 모델' 제시, 북미 두뇌싸움 가열
  • 송고시간 2018-05-17 18:12:46
미국 '트럼프 모델' 제시, 북미 두뇌싸움 가열

[앵커]

미국이 새로운 비핵화 해법으로 '트럼프 모델'을 들고나오면서 북한이 실체 파악에 분주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핵화 문제를 일괄타결하겠다는 미국의 기조에는 바뀐 게 없어보이기 때문인데요.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반발에 미국 정부는 일단 '리비아 핵폐기 모델'에 대해선 선을 그으면서 새로운 비핵화 방식을 거론했습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 美 백악관 대변인> "다시 말씀드리면 이것이 '트럼프 대통령' 모델입니다. 그는 그가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적용할 것입니다."

이른바 '트럼프 모델'은 '선 핵폐기, 후 보상'의 리비아식보다 유연할 가능성이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알려진 게 없습니다.

기존 입장에서 바뀐 건 없지만 급한 불을 끄기 위해 미국이 급조해낸 외교적 수사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또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한 미국은 기존 일괄타결 방식에 대해선 거론하지 않아 이 기조는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됩니다.

북한은 아직까지 미국의 새 해법에 대해선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 미국의 의중을 파악하고 후속 대응 마련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계적 비핵화 해법과 체제 보장이라는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물밑 협상도 더욱 치열하게 전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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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