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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라 평화의 바람" 5·18 38주년 전야제

사회

연합뉴스TV "불어라 평화의 바람" 5·18 38주년 전야제
  • 송고시간 2018-05-17 18:22:52
"불어라 평화의 바람" 5·18 38주년 전야제

[앵커]

5·18 민주화운동 38주년을 하루 앞두고 추모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오늘 광주에서는 온종일 시민 난장과 추모 문화제가 펼쳐지고 있는데요.

잠시 뒤에는 전야제가 시작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광주 금남로에 나와 있습니다.

벌써 80년 5월의 그 날처럼 민주화를 외치는 시민들의 함성이 가득합니다.

본격적인 전야제 행사는 약 1시간 뒤, 시민행진단이 바로 저 뒤편 민주의 문을 들어서면 시작됩니다.

민주의 문은 시민들을 80년 5월 광주로 안내합니다.

총소리와 화염으로 혼란에 휩싸여 참혹했던 그날의 모습이 시민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계엄군과 시민군의 대치, 그리고 절박했던 시민군들의 외침이 금남로에 울려 퍼질 예정입니다.

메인 무대 앞에서는 망월동 모습이 재연됩니다.

'보아라 오월의 진실, 불어라 평화의 바람'을 주제로 진행되는 전야제는 모두 3부에 걸쳐 밤늦게까지 계속됩니다.

오후 7시 50분부터 진행되는 2부 행사에는 5·18 가두방송의 주인공인 차명숙씨 등이 무대에 올라 그날을 증언할 예정입니다.

오늘 금남로에서는 온종일 시민 난장이 펼쳐졌습니다.

시민들은 5·18 주먹밥을 만들어 나눠주며 대동세상을 연출했습니다.

올해는 지난 4월 판문점 선언을 계기로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행사들이 온종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잠시 뒤 전야제 행사에서도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가 보낸 연대사가 낭독될 예정입니다.

5·18 38주년 기념식은 내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아침 10시부터 진행됩니다.

오월 가족 등 5,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인데요.

영화 택시운전사의 주인공인 김사복 씨의 아들 승필 씨와 힌츠페터의 아내 브람슈테트 여사가 함께 자리합니다.

지금까지 광주 금남로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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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