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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북미정상회담 성공해야…여러 채널로 입장 조율"

사회

연합뉴스TV 청와대 "북미정상회담 성공해야…여러 채널로 입장 조율"
  • 송고시간 2018-05-17 18:41:19
청와대 "북미정상회담 성공해야…여러 채널로 입장 조율"

[뉴스리뷰]

[앵커]

청와대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미국, 북한과 긴밀하게 입장을 조율키로 했습니다.

북한이 남북고위급회담 연기를 통보한 다음날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의 논의 결과인데요.

고일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정상회담에 앞서 압박하는 미국과 반발하는 북한.

청와대가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고 북미간 조율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상임위 위원들은 다가오는 북미정상회담이 상호 존중의 정신 하에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한미 간과 남북 간에 여러 채널을 통해 긴밀히 입장을 조율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미국과 북한이 입장차이를 좁히도록 청와대가 물밑에서 역할을 한다는 설명입니다.

일단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태도 변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접촉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3주전 개설된 남북정상 핫라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상황을 타개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경우에 따라선 문 대통령이 다음주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난 뒤 김정은 위원장과 통화할 개연성도 있습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참관, 6·15 공동행사 준비 등 앞으로의 남북관계 일정들을 판문점 선언의 합의 정신에 따라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는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판문점 선언은 유효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북한의 갑작스러운 태도변화에도 불구하고 청와대는 한반도 비핵화라는 큰 흐름은 지속될 것이란 판단을 내렸다는 분석입니다.

청와대는 연기된 남북고위급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위해 북측과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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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