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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개편위원장 "학종-수능 적정 비율, 일률 제시 어렵다"

사회

연합뉴스TV 대입개편위원장 "학종-수능 적정 비율, 일률 제시 어렵다"
  • 송고시간 2018-05-18 21:32:58
대입개편위원장 "학종-수능 적정 비율, 일률 제시 어렵다"

[뉴스리뷰]

[앵커]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논의에서 최대 쟁점은 학생부종합전형과 수능전형 간 비율을 얼마로 할지입니다.

그런데 최근 대입제도개편 특별위원장이 이를 국가 차원에서 정하는데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는 지난달 국가교육회의로 대입제도 개편시안을 이송하면서 학종과 수능 전형 간 적절한 비율을 찾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상곤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국가교육회의에서 학생부종합전형과 수능전형 간 적정 비율에 대해 국민들의 뜻을 모아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이에 개편안을 마련할 대입제도개편특위 위원장이 최근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김진경 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대학마다 상황이 매우 달라 수능 전형 비율을 일률적으로 제시할 수 없다"며 "정해도 실효성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수능은 사회적으로 불공정하다"는 견해도 피력했습니다.

수시와 정시 통합 문제는 공론화 범위에서 아예 제외할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통합 시 수능과 학종, 내신 전형을 모두 준비해야하는 '죽음의 트라이앵글'이 나올 수 있다"면서 공론화 범위를 정할 때 심각하게 토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종배 /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 대표> "가이드 라인을 제시한 것으로써 사실상 앞으로의 공론화 과정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논란이 일자 국가교육회의는 김 위원장이 현장 여론 일부를 전한 것일 뿐 공론화 범위는 여론을 수렴해 이달 말 확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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