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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 연기…특검ㆍ추경 동시처리 불투명

정치

연합뉴스TV 국회 본회의 연기…특검ㆍ추경 동시처리 불투명
  • 송고시간 2018-05-18 21:58:54
국회 본회의 연기…특검ㆍ추경 동시처리 불투명

[앵커]

국회가 드루킹 특검법과 추경안 동시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당초 밤 9시로 예고했지만 아직까지 시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부안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본회의가 열릴 수 있을 것인지조차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정영빈 기자.

[기자]

네. 당초 밤 9시로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가 아직까지 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회는 구내방송을 통해 "여야 간 의사일정 협의가 진행중인 관계로 오후 9시 본회의를 연기한다"면서 "시간은 추후 재공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야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국회 정상화에 합의하면서 오늘 본회의를 열어 드루킹 특검법과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했는데요.

세부사항에 대한 이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첨예한 대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야는 수사기간과 수사팀 규모를 놓고 각각 '이명박 내곡동 특검'과 '최순실 국정농단 특검'을 기준으로 하자고 맞서고 있는데요.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들이 만나 막판 절충점 찾기에 나선 상황입니다.

예산결산위원회의 추경 심사도 변수입니다.

예산결산위 조정소위의 감액심사는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지만 추경 규모가 큰 산업통상자원부 심사 등이 아직 안됐고 보류된 사업과 증액 심사도 별도로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여야가 특검과 추경을 동시에 마무리하지 못할 경우 본회의 자체가 연기되거나 무산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럴 경우 여야 간 책임공방이 벌어지면서 국회가 다시 파행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됩니다.

다만 여야가 합의점을 찾고 본회의를 개최할 가능성도 여전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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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