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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폭우 뒤 감염병 우려…모기ㆍ진드기 조심

경제

연합뉴스TV 5월 폭우 뒤 감염병 우려…모기ㆍ진드기 조심
  • 송고시간 2018-05-19 10:52:42
5월 폭우 뒤 감염병 우려…모기ㆍ진드기 조심

[앵커]

폭우가 그치고 날씨가 화창해졌습니다.

휴일을 맞아 야외로 나간다면 모기나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겠습니다.

폭우 이후에는 이들 개체 수가 급증해서인데요.

현재 일본뇌염은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고 올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는 벌써 1명이 숨졌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5월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 모기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폭우가 내리면 웅덩이 등에 물이 고이면서 모기 유충의 번식이 급증하는데다 5월이면 우리나라 기후적 특성에 따라 모기 개체 수가 늘어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야외활동을 하면 모기에 물릴 가능성은 커집니다.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우리나라의 역학적 특성으로 봐서는 모기와 관련해 일본뇌염 그리고 말라리아가 유행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진드기와 관련해서는 계절적으로 여름철에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유발하는 SFTS 바이러스에 전파가 많아지기 때문에…"

이맘 때 유행하는 대표적인 모기 매개 질환으로 일본뇌염이 있습니다.

지난달 초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일본뇌염은 최근 5년간 모기 매개 감염병 중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데다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나기 쉬운 감염병입니다.

인천·경기·강원 등 휴전선 접경지역 거주자는 모기가 옮기는 말라리아에 걸리지 않도록 신경써야 합니다.

야외에 나갔을 때 진드기도 조심해야 합니다.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SFTS의 경우 벌써 올해 첫 사망자가 나왔고 18일 기준 올해 감염자가 1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야외활동 때 모기나 진드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긴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산길은 피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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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