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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곡점 될 한미정상회담…'비핵화ㆍ체제보장' 접점 찾을까

정치

연합뉴스TV 변곡점 될 한미정상회담…'비핵화ㆍ체제보장' 접점 찾을까
  • 송고시간 2018-05-19 16:23:52
변곡점 될 한미정상회담…'비핵화ㆍ체제보장' 접점 찾을까

[앵커]

다음주 한미정상회담은 남북, 북미 관계의 변곡점이 될 전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적극 중재 의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비핵화 이행을 검증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이에 상응하는 미국의 체제보장 약속을 이끌어내는 것이 관건입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워싱턴 시각으로 오는 화요일 열리는 4번째 한미정상회담은 과거 3차례 회담과는 그 무게감이 다릅니다.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간 이견이 표출되면서 협상에 제동이 걸린 상황에서, 우리 정부의 역할에 따라 다시 국면이 바뀔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으로 배석자 없는 단독정상회담이 성사된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핵심은 비핵화와 체제보장 사이 접점 찾기입니다.

'완전한 비핵화'를 선언하고 행동에 나설 뜻을 분명히 한 북한에 호응해, 역지사지로 미국도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게 청와대의 인식인 만큼 보다 구체적인 체제보장, 경제적 보상 약속을 이끌어내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남관표 /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한미 정상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이행하는 경우, 밝은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최악의 경우'를 언급하며 경고를 보내면서도 북한이 거부하는 '리비아식 해법'에는 선을 긋고 있어 중재가 성과를 거둘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분석입니다.

4·27 남북정상회담 당시 도보다리 회담내용을 직접 전하면서 북한을 향한 미국의 의구심을 불식시키는 동시에 비핵화 검증과 사찰 방식, 기간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미회담 이후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핫라인 첫 통화를 하고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여 이번 정상회담이 문 대통령 중재외교 최대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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