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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해리스 美태평양사령관, 주한대사 공식 지명

사회

연합뉴스TV 해리 해리스 美태평양사령관, 주한대사 공식 지명
  • 송고시간 2018-05-19 18:19:31
해리 해리스 美태평양사령관, 주한대사 공식 지명

[뉴스리뷰]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한 미국 대사에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부 사령관을 공식 지명했습니다.

북한과 중국에 강경한 입장을 보여왔던 해리스 사령관의 지명으로 북미정상회담에 어떤 여파가 있을 지도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강영두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석인 주한 미국대사에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부 사령관을 공식 지명했다고 백악관이 18일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폭넓은 지식과 리더십, 지정학적 전문지식을 갖춘 뛰어나고 전투력이 입증된 해군 장성"이라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현재 주한 미국대사는 마크 리퍼트 전 대사의 이임 이후 17개월 동안 공석이며 마크 내퍼 대사대리가 임무를 대행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리스 지명자를 지난 2월 호주대사에 지명했으나 마이크 폼페이오 당시 중앙정보국 국장의 건의를 수용해 주한대사로 돌려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리스 지명자는 그동안 북한과 중국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여왔으며 지난 2015년 주한미군사령부를 휘하에 둔 태평양사령관에 취임했습니다.

<해리 해리스 / 전 태평양사령관> "북한보다 위험한 위협은 없습니다. 선제적 핵공격으로 미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의 다른 나라를 위협했습니다."

해리스 전 사령관 지명은 북미정상회담 등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을 압박하는 카드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평소 인도 태평양 구상과 남중국해 항행의 자유를 강조해온 인물인 만큼 중국과의 마찰이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어머니가 일본계인 만큼 지일파로 알려졌지만 아버지가 한국전에 참전했고 우리나라에도 군을 중심으로 한 지인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강영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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