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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ㆍ핵실험장 폐기…이번주 한반도 정세 분수령

정치

연합뉴스TV 한미정상회담ㆍ핵실험장 폐기…이번주 한반도 정세 분수령
  • 송고시간 2018-05-20 09:07:27
한미정상회담ㆍ핵실험장 폐기…이번주 한반도 정세 분수령

[앵커]

북한은 이번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예고했습니다.

다만, 최근 북한의 태도가 돌변해 예정대로 진행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인데요.

한미정상회담까지 열리는 이번 주는 한반도 정세에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주에는 한반도 정세를 좌우할 굵직굵직한 이벤트가 줄줄이 예정돼 있습니다.

화요일에서 수요일로 넘어가는 새벽, 미국 워싱턴에서는 한미정상회담이 열립니다.

배석자 없는 회담을 예고한 만큼 양 정상이 한반도 비핵화 실현 구상에 대해 허심탄회한 논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북미 사이 간극을 좁히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또 다른 이벤트는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입니다.

<조선중앙TV> "핵시험장을 폐기하는 의식은 5월 23일부터 25일 사이에 일기 조건을 고려하면서 진행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공교롭게도 한미정상회담 결과가 나오는 시점과 겹치게 됩니다.

그러나 북한이 돌연 남한과 미국을 향해 비난을 쏟아내기 시작했고 남측 취재진 명단접수까지 거부하면서 진행여부가 불투명해졌습니다.

일각에서 연기나 취소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정상국가로 인정받길 바라는 북한이 외신에 공개를 약속한 만큼 뒤집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홍 민 /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각종 위협이) 경고에 해당된다고 보기 때문에 일정 전체를 흔들기에는 너무 리스크가 높다…"

한미정상회담 결과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체제 보장이나 경제보상과 관련해 어떤 방안이 제시되느냐에 따라 선택을 달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북한이 예고한 날짜를 지키려면 이번주 초에는 기자단 명단이 확정돼야 하는 만큼 월요일쯤엔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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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