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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이견에 본회의 무산…내일 특검ㆍ추경 처리 재시도

정치

연합뉴스TV 추경 이견에 본회의 무산…내일 특검ㆍ추경 처리 재시도
  • 송고시간 2018-05-20 09:17:58
추경 이견에 본회의 무산…내일 특검ㆍ추경 처리 재시도

[앵커]

본회의에서 특검법안과 추가경정예산안을 동시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여야가 추경안을 놓고 이견을 보이며 결국 본회의가 무산됐습니다.

국회는 내일(21일) 본회의를 열어 다시 처리를 시도할 예정입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4일, 가까스로 특검법안과 추가경정예산안의 동시 처리에 합의한 여야.

하지만 '드루킹 특검'에 이어 이번엔 추경안을 놓고 이견을 빚으며 예정됐던 본회의는 결국 무산됐습니다.

정부 원안대로 처리하자는 여당과 일부 안건의 대폭 또는 전액 삭감을 주장한 야당의 입장 차 때문입니다.

예산결산위원회 여야 간사는 이견으로 보류됐던 53건 사업에 대해 소소위원회에서 감액 심사를 재개했지만 첫 안건부터 상충하며 1시간 만에 정회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물밑 접촉 끝에 협상을 재개하고 막판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여야는 본회의 무산을 놓고 책임 공방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초 소속 의원들에게 '한국당의 심사 거부로 추경 심사가 중단됐다'고 공지했고, 한국당은 민주당의 본회의 무산 통보에 반발했습니다.

<강병원 / 민주당 원내대변인> "야당의 합의 정신에 반하는 무리한 감액 주장으로 추경 통과가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김성태 / 한국당 원내대표> "협상을 깨자는 것인지…큰 틀에서 합의를 하고나서도 예결위는 예결위대로 간사들 간의 쉽지 않은 협상인데…"

하지만 여야 원내대표가 추경안 심사 완료를 전제로 본회의를 열기로 의견을 모음에 따라, 여야는 오는 21일 오전 10시 본회의에서 특검법과 추경안의 동시 처리를 다시 시도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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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