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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개국 통용 면허증 나온다"…공증 없이도 운전 가능

사회

연합뉴스TV "68개국 통용 면허증 나온다"…공증 없이도 운전 가능
  • 송고시간 2018-05-20 09:34:23
"68개국 통용 면허증 나온다"…공증 없이도 운전 가능

[앵커]

앞으로 미국, 홍콩 등 68개국으로 해외여행 갈 때 별도의 공증 없이 국내 면허증만 가져가도 운전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경찰이 해외여행 편의를 위해 한글과 영문이 모두 기재된 운전면허증 발급을 추진중입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현행 운전면허증입니다.

뒷면을 보면 기재사항을 변경하기 위해 공란으로 남겨두고 있는데, 기관 간 행정정보 공유가 가능해지면서 사실상 불필요한 공간이 됐습니다.

이에 경찰은 운전면허증 뒷면을 영문 운전면허증으로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이름과 생년월일, 성별 등 한글 운전면허 관련 정보를 영문으로 표기하고 해당 면허로 운전 가능한 차량 종류도 국제표준기호로 표시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외국 운전면허증을 인정해주는 미국 16개 주와 영국, 홍콩, 필리핀 등 68개국으로 여행을 떠날 때 재외공관에 가서 별도의 번역서류를 발급받지 않아도 운전이 가능해집니다.

<조우종 / 교통기획계장> "우리나라 면허증은 한글로 제작돼 있어 공증을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영문 운전면허증이 발급되면 이런 어려움이 해소될 걸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오는 6월 경찰위원회에 상정할 방침입니다.

다만 영문 운전면허증이 있더라도 국제운전면허증이 필요한 국가로 출국할 때는 면허시험장이나 경찰서에서 별도의 국제면허증을 발급 받아야 합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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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