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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비키 가족' 황금종려상…버닝 수상 실패

문화·연예

연합뉴스TV '만비키 가족' 황금종려상…버닝 수상 실패
  • 송고시간 2018-05-20 14:55:15
'만비키 가족' 황금종려상…버닝 수상 실패

[앵커]

제 71회 칸 영화제에서 최고의 영광인 황금종려상은 일본영화 만비키 가족의 몫이었습니다.

이창동 감독의 버닝은 본상 수상에 실패했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모으며 수상 가능성을 높였던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제 71회 칸 영화제에서 트로피를 받아들지 못했습니다.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 황금종려상으로 호명된 것은 일본 고레이다 히로카츠 감독의 '만비키 가족'이었습니다.

따뜻한 시선으로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온 고레이다 감독은 좀도둑질로 살아가는 소녀를 가족으로 맞이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로 가족의 본질을 묻고 있습니다.

고레이다 감독은 칸 영화제에 다섯번째 경쟁부문에 진출해 생애 첫 황금종려상 트로피를 수상했습니다.

심사위원대상은 미국 스파이크 리 감독의 '쿠 클럭스클랜(KKK)'에게 돌아갔습니다.

영화제 내내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며 황금종려상과 심사위원대상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버닝은 본상 외 2개의 상을 수상하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국제비평가연맹 시상식에서 국제비평가연맹상을 차지한 버닝은 신점희 미술감독이 번외상인 벌칸상을 받았습니다.

벌칸상은 칸 영화제 공식 초청작 중 촬영, 편집, 미술, 응향 등을 통틀어 가장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기술진에게 주는 상입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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