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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회장 별세…막오른 4세 경영

경제

연합뉴스TV 구본무 LG회장 별세…막오른 4세 경영
  • 송고시간 2018-05-20 15:38:05
구본무 LG회장 별세…막오른 4세 경영

[앵커]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별세하면서 양자인 구광모 LG전자 상무가 경영권을 승계하게 됐습니다.

주요 재벌 그룹 가운데 최초로 4세 경영을 펼치는 데다 비교적 어린 나이에 경영권을 쥐게 된 만큼 구 상무가 어떤 행보를 이어갈 지 관심이 쏠립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LG그룹 창업주인 구인회 회장의 손자이자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LG그룹 3세 총수였던 구본무 회장.

구 회장의 별세로 아들 구광모 LG전자 상무가 경영 전면에 등장할 전망입니다.

구 상무는 구 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구 회장이 사고로 외아들을 잃으면서 2004년 고인의 양자로 입양됐습니다.

2006년 LG전자 대리로 입사한 구 상무는 그룹 내 전략 부서들을 돌며 강도 높은 경영 수업을 받았고 입사 9년 만인 2015년 상무로 승진했습니다.

구 상무가 다음달 29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선임되면 본격적인 LG그룹의 4세 시대가 열립니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 롯데 신동빈 회장 등 주요 재벌기업들의 승계작업이 현재 진행 중이지만 4세가 경영권을 물려받는 것은 LG가 처음입니다.

구 상무는 LG가 주력으로 하는 화학과 디스플레이 등 기존 사업을 확장하고 사물인터넷과 바이오 등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습니다.

특히 다른 그룹 3세들보다 어린 40세라는 젊은 나이에 경영권을 넘겨받게 되는 만큼 보좌진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질 방침입니다.

당장 구 회장의 동생인 구본준 부회장을 포함 7명의 부회장단에 계열사들의 지휘를 맡기고 이들의 자문을 얻어 조만간 그룹 전체를 총괄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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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