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20 20: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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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안보는 걱정말라더니…뒤늦은 자성론
[뉴스리뷰]

[앵커]

지금까지 보수진영은 경제와 안보를 자신들의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최근 남북경제협력 가능성이 높아지며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을까 위기감이 커지는 분위기인데요.

진영논리에 얽매인 색깔론은 그만두고 이제는 경제 현안에 집중하자는 자성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월,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는 경제와 안보를 살리는 보수가 되겠다는 말이 거짓이 됐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전 정부보다 보수 정권 시절 때 경제성장률이 더 낮았고 북한 핵개발도 못 막았다는 이유입니다.

최근 남북경제협력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런 위기감이 다시 고개를 드는 분위기입니다.

지금까지 자신들이 잘한다고 내세웠던 경제와 안보의 주도권이 또다시 넘어갈 처지에 놓였기 때문입니다.

<최창렬 /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 “시장이 확대되고 양질의 노동력이 생기고, 보수·진보를 떠나서 남북관계 개선, 평화체제 구축에 당연히 지지를 보내야죠. 경제를 위해서라도…”

게다가 남북평화 분위기 속에서도 멈출 줄 모르는 색깔론 공세에 보수 전체가 역풍을 맞을 지 모른다는 불안감마저 커지고 있습니다.

<하태경 / 바른미래당 의원> “북풍을 이용하지 않겠다. 빨갱이 장사하지 않겠다는 대국민 선언을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보수를 통째로 넘기게 되는 상황에 직면할 것입니다.”

자성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철지난 색깔론은 그만두고 경제 현안에 집중해야 한다는 겁니다.

<남경필 / 경기도지사> “대북제재가 완화되면서 경제협력이 돼서 남북이 윈윈하는 길로 가기를 희망합니다. 보수정당이 해야할 일은 실제로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구체적 정책을 갖고 있는 거죠.”

지방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안보공세가 국민적 공감을 얻기 힘들다는 비판이 잇따르자 경제를 되살리겠다며 뒤늦게 선거전략을 바꾸는 보수진영 후보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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