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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후반기 원구성 늦어지나…1당 몫? 표대결?

사회

연합뉴스TV 국회 후반기 원구성 늦어지나…1당 몫? 표대결?
  • 송고시간 2018-05-20 20:31:42
국회 후반기 원구성 늦어지나…1당 몫? 표대결?

[뉴스리뷰]

[앵커]

20대 국회 전반기 정세균 국회의장의 임기가 오는 29일 끝납니다.

국회법에 따르면 임기만료 닷새전, 그러니까 이번주 목요일(24일) 새 국회의장을 뽑아야 하는데요.

상임위 배분 문제도 걸려 여야의 수싸움이 치열합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주 6선의 문희상 의원을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했습니다.

통상 원내 제1당에서 국회의장을 맡아 온 관례에 따라 의장단 선거에 앞서 후보를 미리 결정한 겁니다.

하지만 민주당보다 5석 적은 자유한국당은 재보선 결과에 따라 얼마든 원내 1당이 바뀔 수 있다며 추후 논의하자는 입장입니다.

민주당 주장과 다른 야당과 손잡고 표대결로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장병완 /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국회의장의 경우 특정당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국회의장을 이미 확보한 것처럼 경선을 실시하는 것은 국민들 눈에 오만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상임위 배분 문제도 협상을 더디게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 비서실을 소관기관으로 둔 운영위원장을 되찾아 와야 한다는 생각이 크지만, 한국당은 정부와 여당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운영위와 법사위원장을 반드시 사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문제는 정세균 의장의 임기가 끝나는 29일까지 원구성 협상을 마치지 못할 경우 국회 운영이 자칫 '올스톱' 될 수 있다는 겁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회 공백상태를 방치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24일 국회의장과 부의장이라도 의장단만이라도 선출해서…"

원내 교섭단체가 전반기보다 한 개 더 늘어난 4개가 되면서 각 당의 이해관계가 더욱 복잡해진 가운데, 협상이 더 진통을 겪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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