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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고리3인방 징역 4~5년 구형…검찰 "엄중처벌 불가피"

사회

연합뉴스TV 문고리3인방 징역 4~5년 구형…검찰 "엄중처벌 불가피"
  • 송고시간 2018-05-21 21:21:55
문고리3인방 징역 4~5년 구형…검찰 "엄중처벌 불가피"

[뉴스리뷰]

[앵커]

최근 구치소에서 석방된 '문고리 3인방'이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로 마지막 재판을 받기 위해 법정에 섰습니다.

이들은 대통령을 잘 모시지 못해 후회가 된다고 입을 모았는데요.

검찰은 이들에게 징역 4년에서 5년을 각각 구형했습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정호성 / 전 비서관> "지금 나오지만 감옥이 저 안인지 밖인지 모르겠습니다."

<안봉근 / 전 비서관> "국정원 특활비 관련해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이 송구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한다는 말씀 드립니다."

<이재만 / 전 비서관> "(석방된 소감 한 말씀)…"

구치소를 나온 이른바 '문고리 3인방'에게 징역 4~5년이 구형됐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청와대에서 일하며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받아 챙긴 혐의입니다.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재만, 안봉근 전 비서관에 대해 징역 5년을, 정호성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4년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대통령의 맑은 눈, 밝은 귀가 돼야할 이들이 부정의 손발처럼 움직여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만기출소와 보석 인용 등으로 풀려난 세 비서관은 불구속 상태에서 마지막 재판에 참석했습니다.

최후 진술에서 이들은 입을 모아 대통령을 잘 모시지 못해 후회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주어진 업무를 하는 과정에서 생긴 일이었다", "국정원 돈인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재판을 마친 이들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서둘러 법원을 나섰습니다.

<이재만 / 전 비서관>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안봉근 / 전 비서관> "(5년 구형됐는데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재판중이니 나중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선고는 다음달 21일 오전 이뤄집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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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