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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날, 저녁부터 비…모레 중국 스모그 유입

문화·연예

연합뉴스TV 부처님 오신날, 저녁부터 비…모레 중국 스모그 유입
  • 송고시간 2018-05-21 22:56:21
부처님 오신날, 저녁부터 비…모레 중국 스모그 유입

[앵커]

화창한 하늘에 깨끗한 공기까지.

요며칠 날씨 참 좋았는데요.

징검다리 연휴 마지막 날인 내일은 하늘이 흐리겠고 저녁부터는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모레는 잠잠하던 미세먼지가 다시 기승을 부린다는 예보여서 대비가 필요합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파란 물감을 풀어 놓은 청명한 하늘 위로 하얀 뭉게 구름이 둥실 지나자 한폭의 수채화가 완성됩니다.

미세먼지 없이 20km 이상 시원하게 트인 시야에 멀리 떨어진 산과 건물들은 손에 잡힐 듯 선명합니다.

햇볕은 다소 뜨겁지만 한낮 더위를 달래주듯 살랑이는 바람은 도심 산책로에 활기를 불어 넣었습니다.

부처님 오신날인 내일(21일)도 공기는 깨끗하지만 하늘은 점차 흐려지겠습니다.

저녁부터는 수도권을 시작으로 밤에는 전국에서 비가 내리겠습니다.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저녁에 서울 경기도로부터 비가 시작되어 밤에는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5~40mm, 강원 영동 지방은 5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이번 비는 모레(23일) 아침까지 이어지다 낮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습니다.

징검다리 연휴 내내 깨끗한 공기를 들이쉴 수 있었지만 수요일부터는 미세먼지 대비를 해야합니다.

잠잠했던 중국발 오염물질이 바람을 타고 날아들면서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공기가 탁하겠습니다.

여기에 중국 고비사막과 몽골에서 모래먼지까지 상공으로 연신 떠오르고 있어 주 중반 공기질이 상당히 나빠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황사 추가 발원량과 기류에 따라 우리나라 영향 여부가 결정되겠다며 발표되는 날씨 정보를 잘 참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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